
수도계량기는 물을 얼마나 썼는지 알려주는 검침 역할을 하죠. 그런데 상가 건물에서는 간혹 수도계량기가 설치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여러 층과 여러 점포가 하나의 건물 안에서 수도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라면 각 사용처마다 얼마나 물을 썼는지 측정해야 공정하게 수도세를 납부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번 안성 설비 현장은 8층 규모 상가 건물의 4층에 있는 한 학원에 수도 사용량을 별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관을 정리한 작업이에요.
따라서 어느 배관이 4층 학원으로 가는 라인인지, 계량기를 넣었을 때 기존 배관의 연결 길이를 어떻게 맞추고 추후에 검침과 교체가 수월한 구조로 할 수 있는 부면을 고려해서 진행해 드렸어요.
안성 미스터 종합설비 010 - 4545 - 9305


배관들이 서로 상당히 가까운 간격으로 지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보온재가 씌워진 굵은 배관이 있고 그 옆으로 기존 수도 라인과 볼 밸브가 자리하고 있죠. 수도계량기를 설치하려면 먼저 이 구조 안에서 메인에서 해당되는 학원으로 이어지는 가지배관을 기준으로 작업 위치를 잡아야 하는데요.


기존 배관의 한 구간을 대신해 계량기 몸체와 연결부가 들어가기 때문에 설치 후 전체 길이가 맞아야 합니다. 억지로 배관을 당기거나 틀어서 연결을 하게 되면 당장은 체결이 될지 모르지만 연결부에 계속 과부하가 걸릴 수 있어요. 그러다 보면 추후에 누수가 생기게 되죠. 따라서 설치할 조건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해요.


해당되는 라인이 공급이 나뉘기 전의 배관임을 확인한 후에 수도계량기를 달아드리는 공사를 진행해 드렸어요. 이것은 현장마다 기존 배관의 높이와 사용하는 연결부의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씩 상이할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완성된 상태에서 계량기와 배관이 무리 없이 잘 설치될 수 있도록 마무리해 드리는 것이죠.


기존에 사용했던 배관은 서스 재질의 배관이에요. 유격이 거의 없는 구조로 시공되었지만 노하우를 잘 살려 연결부 구성을 맞추었어요.


이 수도계량기는 나중에 누수의 단서가 될 수도 있죠. 누수탐지를 많이 하다 보면 수도계량기를 단순한 요금 측정 장치로만 보지 않게 되거든요. 예를 들어 학원에서 수도를 사용할 만한 모든 수전을 잠그고 물을 사용하는 기기도 작동하지 않는 상태인데 계량기 미세 지침이나 숫자가 계속 움직인다면 그 라인 어딘가에서 물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물론 계량기가 움직인다고 무조건 배관 누수라고 단정해서는 안 돼요. 변기 물탱크의 미세한 누수나 정수기의 경우라면 계속 물이 돌아갈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사용 가능성을 하나씩 제외했는데도 계량기가 계속 움직이면 그때부터 배관 누수 가능성을 의심하고 압력 검사나 누수탐지 등 다음 점검으로 넘어가는 거거든요.
따라서 안성 설비를 위한 계량기는 검침뿐 아니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느 범위부터 조사해야 하는지 좁혀주는 기준점이 되기도 해요.


또한 건물의 수도 계약 형태나 관리 방식에 따라서 건물의 공식 메인 계량기와 내부 검침용 계량기가 따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에 별도 계량기 설치하려는 목적이 단순한 사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것인지 임차인별 비용 정산인지 확실하게 알아보고 진행을 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사진을 보면 모든 작업을 마친 배관 주변이 다시 파란색 보온재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배관은 잘 보호하고, 계량기 숫자판과 필요한 점검 부위는 확인할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해 드렸어요.
이번 안성 설비 작업에서 결정적인 부분은 어느 점포의 사용량을 분리하려는지, 그 점포로 들어가는 수도 라인이 어디에서 갈라지는지 함께 확인하면서 진행을 했어요. 그래야 계량기가 단순한 배관에 붙어 있는 장치가 아니라 실제 건물 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되죠.
미스터가 누수탐지를 중심으로 하면서 상가 배관 공사를 함께 다루는 이유도 비슷해요. 누수를 찾는 일이든 수도계량기를 새로 설치하는 일이든 결국 중요한 것은 배관이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로 가고, 어느 지점에서 나뉘는지를 정확히 읽는 것이기 때문이죠. 이번 현장 역시 공사의 규모보다 그 경계를 제대로 잡는 것이 더 중요한 작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