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 장사를 앞둔 주방에서 수도를 못 쓴다면 어떨까요? 설거지도, 식재로 세척도, 조리 준비도 줄줄이 멈추는 거죠. 이번 불당동 상가가 그런 상황이었어요. 싱크대 아래쪽에서 물이 계속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 주방 수도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거죠.
처음 사진만 보면 싱크대 배수 쪽에 문제가 생긴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트랩도 있고, 배수 호스도 있고요. 하지만 싱크대 하부를 열고 급수와 배수 라인을 하나씩 따라가 보니 원인은 비교적 빠르게 드러났어요 노출된 급수배관에서 실제로 물이 새고 있었던 거죠.
이번 천안 설비 현장은 그렇게 누수 위치를 확인한 후 문제가 된 급수 라인을 교체하고,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시간 안에 다시 주방에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복구해 드린 사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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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하부 전체에 물기가 퍼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현장에 도착을 해보니 주방 일은 올 스톱된 상태였었죠. 이럴 때는 근본 원인부터 자세히 봐줘야 하는데요.


왜냐하면 무조건 큰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정밀한 작업은 아니거든요. 보이는 배관에서 실제 누수가 확인되지 않고 매립된 곳에서 물이 올라오거나 전혀 물이 올라오지 않는데 수도계량기의 눈금이 돌고 있다면 누수 탐지가 필요할 수 있죠. 이번처럼 원인이 노출된 상태라면 확인된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맞습니다.


싱크대 아래쪽을 가까이에서 보면 수전으로 연결되는 여러 라인이 좁은 공간 안에서 지나가고 있어요. 특히 이런 상가 주방은 설비가 밀집돼 있기 때문에 한쪽 배관만 보고 작업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문제가 확인된 급수 라인을 분리하고 교체하는 과정에 주변 호스와 배수 라인에 불필요한 힘이 전달되지 않아야 하죠.
이번 천안 설비 작업에서는 새고 있는 구간이 분명하게 확인이 되었기 때문에 문제의 급수배관을 교체하는 방향으로 바로 진행했어요. 단순히 연결부만 다시 조이고 끝내는 것보다 현재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라인 자체를 교체하는 것이죠.
보시면, 빨리 수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많이 물이 새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죠. 가정집 주방과 상가 주방은 상황이 많이 달라요. 상가는 물을 잠가 놓으면 설거지부터 식재료 세척, 조리 준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거든요. 이번 현장 역시 작업하는 동안에는 주방에서 물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기존엔 주름관으로 시공이 되어 있는데 이 배관 자체가 많이 노후가 되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균열이 가서 물이 새고 있더군요. 주름관의 경우는 관의 두께가 매우 얇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사람 손으로 구부릴 수 있을 정도로 시공이 편리한 배관인데요. 얇기 때문에 또 그로 인한 취약점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튼튼한 요즘 아파트에도 많이 시공되는 에이콘 배관으로 누수되는 배관을 교체 진행해 주었어요. 누수를 해결하는 문제는 부품을 교체한 시점보다 물을 다시 사용할 때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해 주어야 하죠. 통수 후 현재 상태에서 추가 누수가 확인되지 않아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렇다면 싱크대 아래 물이 샐 때 급수와 배수를 어떻게 구분할까요? 현장에서 가장 많이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죠. 물을 사용할 때만 증상이 나타난다면 배수 라인이나 수전 사용 과정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요. 반대로 물을 쓰지 않을 때에도 계속 젖는다면 수압을 받고 있는 급수 라인도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씩 새는 지점에 대한 논리를 추적하다 보면 큰 공사가 필요한지 안 한지를 알 수 있지요.


이제 다시 주방에서 물을 쓸 수 있게 되셨어요. 다시 영업 재개를 시작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마무리를 진행해 드렸습니다.


이번 불당동 현장 역시도 정리를 해보면 주방 하부에 물이 왜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급수와 배수 쪽을 구분해 살펴 노출 급수 라인에서 실제 누수가 되는 부분을 확인하였어요. 그 뒤 문제가 되는 급수배관을 교체하고 다시 물을 공급해서 재누수 여부까지 확인하고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바닥을 뜯거나 벽을 철거할 이유는 없었죠. 반대로 노출배관에서 원인을 찾지 못했다면 그때는 매립된 냉수 온수 배관을 포함해 점검 범위를 넓혀야 했을 것입니다.
미스터는 이런 방식으로 천안 설비 현장에서도 처음부터 특정 원인을 단정하기보다는 급수배관, 배수, 수전 연결부, 매립 배관 등 실제 현장 상태에 따라 가능성을 좁혀가며 누수 문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물의 시작점이 어디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불필요한 해체와 공사를 줄이는 첫 번째 단추가 될 수 있거든요.


